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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거제시 여행 가이드:축제, 여행지, 맛집

by >゜))彡○o。. 2025. 4. 21.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 불릴 만큼 날씨가 쾌청하고 바람이 선선하여 여행하기에 더없이 좋은 시기다. 특히 남해안에 위치한 경상남도 거제시는 이 시기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로 주목받는다. 따뜻한 햇살과 함께 바다와 꽃이 어우러진 거제는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다. 본 글에서는 5월에 거제를 방문할 계획이 있는 이들을 위해 주요 축제 일정, 꼭 가볼 만한 관광지, 그리고 지역 주민들도 자주 찾는 맛집 정보를 중심으로 상세한 여행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한다.

거제시 여행 가이드 사진

5월 거제 축제 알아보기

5월의 거제는 다양한 자연과 어우러진 축제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시기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 축제는 ‘거제 맹종죽 축제’다. 거제 맹종죽 테마파크에서 매년 열리는 이 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맹종죽 군락지를 배경으로 진행되며,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대나무 숲길을 따라 걷는 ‘맹종죽 숲 트래킹’은 청정 자연의 향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다. 또한 대나무를 활용한 공예 체험, 죽순 요리 시식 행사 등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적합한 가족형 축제다.

이외에도 5월 중순경에는 ‘거제 유채꽃 축제’가 남부면 일대에서 열린다. 유채꽃 축제는 거제의 광활한 평지에 노란 유채꽃이 만개하며 펼쳐지는데, 마치 노란 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풍경이 장관이다. 걷기 코스와 포토존, 플리마켓, 현장 공연 등이 함께 운영되어 봄날의 나들이를 더욱 풍요롭게 해 준다. SNS에서 ‘인생샷 명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아졌으며, 사진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다.

또한 거제는 작은 마을 단위로도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데, 그중 하나가 ‘둔덕면 청정 농산물 축제’다. 이 축제에서는 거제 특산물인 거제 유자, 거제 미역, 그리고 거제 멸치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시식 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현지인과 여행객이 함께 어울려 전통문화 공연을 즐기며 교류할 수 있는 점도 매력 중 하나다. 이처럼 5월의 거제는 지역 색깔이 짙은 다채로운 축제를 통해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거제에서 꼭 가볼 여행지

거제는 바다와 산, 섬이 조화를 이루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도시다. 5월의 화창한 날씨와 함께라면 그 아름다움이 배가된다. 여행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는 ‘외도 보타니아’다. 이 섬은 개인이 조성한 식물원형 관광지로, 한국에서 보기 드문 열대식물과 이국적인 조경이 인상적이다. 배를 타고 20분 정도 들어가면 만나게 되는 외도는 마치 지중해풍의 섬처럼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곳곳에 조성된 산책로, 전망대, 조형물들이 조화를 이루며 산책하는 내내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또한 ‘해금강’은 거제를 대표하는 자연경관 중 하나다. 해금강은 해안절벽과 파도,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해양 풍경을 선사하며, 유람선을 타고 바다 위에서 해금강을 감상하는 코스가 특히 인기가 많다. 해금강 앞바다의 맑은 물빛은 바닷속까지 들여다보일 정도이며, 바람과 파도 소리를 배경으로 자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엔 해금강의 부드러운 곡선과 깎아지른 절벽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동양화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바람의 언덕’ 역시 거제의 필수 여행지 중 하나다. 푸른 언덕 위로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이곳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공간으로, 가족은 물론 연인들의 산책 코스로도 제격이다. 언덕 끝자락에 서면 드넓은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경치를 감상할 수 있고, 저녁 무렵에는 붉은 석양과 함께 황홀한 풍경이 펼쳐진다. 이 외에도 ‘신선대 전망대’, ‘구조라 해수욕장’, ‘여차-홍포 해안도로’ 등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각각의 장소가 지닌 특색과 아름다움이 달라, 다양한 테마의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거제 맛집 완전정복

거제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은 바로 ‘먹방 여행’이다. 거제는 바다에 둘러싸인 지리적 특성 덕분에 싱싱한 해산물이 풍부하고, 이를 활용한 요리가 다양하게 발달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음식은 ‘물회’다. 신선한 회를 채 썬 채소와 함께 얼음 동동 띄운 육수에 담가 먹는 물회는 5월의 따뜻한 날씨에 딱 맞는 음식이다. 장승포항이나 능포항 인근에는 30년 이상 운영된 물회 전문점들이 즐비해 있으며, 각 식당마다 육수의 맛과 회 구성, 양념이 달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또 다른 인기 메뉴는 ‘해물뚝배기’다. 조개, 새우, 낙지 등 각종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간 뚝배기는 국물이 얼큰하면서도 깊은 맛을 낸다. 특히 아침에 해장을 겸해 찾는 사람들이 많으며, 일부 식당에서는 게장을 곁들여 제공하기도 한다. 일운면과 남부면 일대는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맛집이 많아 로컬 느낌의 식사를 즐기기에 좋다. 식당에서는 대부분 직접 잡은 해산물을 사용하며, 메뉴판에 없는 ‘오늘의 생선회’도 종종 제공되므로 직원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다.

최근 거제는 감성 카페 문화도 활발히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오션뷰 카페’는 거제만의 특별한 매력 중 하나다. 해금강 인근이나 바람의 언덕 근처에는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루프탑 카페가 다수 있으며, 전면 유리창 너머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인생샷 명소다. 커피 외에도 디저트 메뉴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달콤한 휴식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이 외에도 유자차, 미역라테 등 거제 특산물을 활용한 이색 음료를 파는 곳도 있으니 여행 중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5월은 거제를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달이다. 계절이 주는 싱그러움과 함께, 거제의 바다와 산, 그리고 사람 냄새나는 축제들이 어우러져 일상 속에서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에 충분하다.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외도와 해금강, 정겨운 전통이 녹아든 마을 축제, 그리고 입 안 가득 행복을 전하는 해산물 요리까지, 거제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마음의 쉼표가 되어주는 곳이다. 이번 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거제로의 여행을 계획해 보자.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 기다리고 있다.